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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소방관 안전 지원 위해 특수 제작 차량 전달

현대자동차그룹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을 위해 회복 지원 차량을 특수 제작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차량은 소방관들이 지친 몸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과 긴급 열량 보충을 할 수 있는 조리 공간, 방화복을 보관할 수 있는 행거 등이 갖춰진 특장버스로 구성되어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긴 시간 동안 재난 현장에서 화염과 유해가스에 노출되는 소방관들의 휴식을 돕고자 이번 회복지원차를 제작하였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특수 제작되는 소방관 회복지원차는 총 8대로, 지난 3월에 열린 제1차 다 함께 나눔 프로젝트 행사에서 현대차그룹은 무공해 수소전기버스 1대를 비롯해 소방관 휴식을 돕기 위한 회복지원차 8대를 기증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약 66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 중에서 먼저 2대를 완성해 지난 10일 경북과 강원 지역의 소방관들에게 전달하였다. 경북 119 특수대응단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약 60여 명의 소방관들이 참석해 회복지원차를 둘러봤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6월까지 인천, 전북, 충남, 울산 지역에도 순차적으로 회복지원차를 전달할 예정이다. 마지막 8호차는 수소전기버스로 제작되어 제주소방본부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 소방관 회복지원차는 현대차그룹의 양산형 이동식 사무공간인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를 개조해 만들어졌다. 차량 제작 과정에서 디자인과 설계를 비롯한 모든 부분에 소방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였다.

차량 내부에는 수분과 열량 보충을 위한 조리 공간과 프리미엄 리클라이닝 시트가 적용된 개별 휴식 공간 10석, 완전히 누워서 쉴 수 있는 집중 휴식 공간 2석이 마련되어 있다. 제주소방본부에 배치될 수소전기버스는 해당 지역 소방관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집중 휴식 공간 대신 소파형 그룹 휴식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를 통해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의 휴식을 보다 편안하게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원닷컴 박선중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1-13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