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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와 마이터스고 졸업(예정)생 120여명 중 20명은 주요 공공기관, 대기업, 금융기관, 공무원 등에 합격해 졸업과 동시에 취업에 성공했다고 전남교육청은 28일 밝혔다. 이번에 채용을 확정한 주요 공공기관으로는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한국석유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한전KPS, 강원랜드,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마사회 등이 포함되었다. 또한 대기업으로는 포스코, 롯데케미칼, GS칼텍스, 포스코 퓨처엠, 현대오일뱅크 등이 채용을 확정한 기업 중 하나였다.

금융기관에서는 하나은행, 중앙농협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지역 농·축·수협 등에서 7명의 학생을 채용했으며, 우리은행 및 KB국민은행에서는 대규모 채용계획이 있어 최종 발표를 앞두고 있다. 또한 자신의 전공과 계열에 맞는 중견·중소기업인 내쇼날 모터스, 도이치모터스, 조선호텔&리조트, 종합병원 등에도 많은 학생들이 취업을 확정하고 졸업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직업계고를 운영하는 부사관과에서는 이미 13명의 공군부사관이 최종 합격했으며, 해군 및 육군부사관 지원자들은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미래에는 국가직, 지방직 공무원을 포함해 다수의 공공기관 및 기업에서 합격자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취업생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은행에 합격한 한 학생은 중학교 때 특성화고를 선택하면서 많은 고민을 했지만, 3년이 지난 지금 돌아보면 재미있게 학교생활을 하면서 자격증도 많이 취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 학생은 "모두가 부러워하는 좋은 직장에 취업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번 결실은 국제적 경제난과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이뤄낸 것으로, 전남교육청은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강원닷컴 박인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0-27 1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