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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예약 시스템에 대한 접속 대란이 발생하면서 네이버 클라우드 사업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중순, 50대 수백만 명의 접종 대상자들이 한꺼번에 백신 예약 시스템에 몰리면서 사이트가 다운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정부는 네이버, 카카오, LG CNS, 베스핀글로벌 등 민간 기업들에 SOS를 보냈다. 이들 기업은 협력하여 예약 시스템을 개선하였고, 클라우드 서버를 도입하여 최대 12만 명이 동시 접속 가능한 시스템으로 변하였다. 이 사례는 클라우드의 효과적인 활용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언급되었다.

네이버는 이후 만 18~49세 대상 백신 예약 시스템 구축을 위해 국내 클라우드 공급자 중 유일하게 선택되어 클라우드를 제공하였다. 하루 평균 수백만 명이 접속하는 이 시스템에서는 더 이상 장애 소식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017년에 출사표를 던진 후발주자로, 아마존(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구글 클라우드 등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클라우드 부문 매출을 2배씩 증가시키며 기술력을 키워나가면서 토종 대항마로서 확실한 위치를 구축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구글 클라우드와 같은 공용(퍼블릭)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인 뉴로클라우드를 통해 네이버 자체 서버와의 통합을 지원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다양한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술력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네이버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닷컴

기사 작성일23-07-26 1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