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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비 정부, 당번약국 3만여개 이상 운영 예정

정부가 추석 기간 동안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긴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당번약국을 3만여개 이상 운영할 예정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추석 대비 방역 및 의료대응 대책을 발표했다. 그는 "연휴 기간 중 총 6000여개의 원스톱 진료기관을 운영하고, 추석 당일에는 최소 700곳 이상이 운영될 예정"이라며 "운영 기관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보건소와 응급실을 통해 의약품 처방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당번약국은 추석 당일 최소 3500개 이상 운영되며, 총 3만여개소가 운영될 예정"이라며 "소아, 분만, 투석 등 특수치료병상은 총 4000개 이상 확보 중이며 추석 당일에도 2300개 이상을 운영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특히 "24시간 비대면 진료를 실시하는 150개 의료상담센터의 내실있는 운영을 담보하기 위해 실제 야간 운영 여부를 매일 점검하고, 24시간 의료 이용 안내를 하는 행정안내센터도 225개소를 운영한다"며 "연휴 기간에도 독거노인 등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할 수 있도록 전체 시·군·구 단위별로 모니터링 전담반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최근 강원도 양구에서 발병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에 대해 당부했다. 그는 "지난 8월 18일 강원도 양구 돼지농장에서 감염이 발생한 이후 추가 확산은 없지만 감염된 야생 멧돼지가 산발적으로 발견되고 있다"며 "감염 차단을 위해 각 농가에서는 외부인의 농장 출입을 제한하고 방역 조치를 철저히 시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추석을 맞아 국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국민들도 추석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강원닷컴 홍준수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6 1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