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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규제로 인해 청약 당첨과 대출 조건이 어려워져서 실거주와 투자수요는 비규제지역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비규제지역 중 일자리가 탄탄한 지역에서는 브랜드 아파트에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의 지방 아파트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상위 20개 단지 중 18개가 비규제지역에서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위권 단지들은 대구시 중구 대봉동의 대봉 더샵 센트럴파크 2차, 대전시 중구 목동의 목동 더샵 리슈빌,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의 힐스테이트 죽림 젠트리스, 광주시 북구 우산동,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부산시 해운대구 반여동, 경상북도 경산시 중산동 등으로 모두 차량 20분 이내에 산업단지가 위치한 지역입니다.

또한 올해 지방 분양 물량에 사용된 1순위 청약통장 119만 4885개 중 73만 4830개가 시공능력평가 10위 안에 드는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로 분양되었습니다. 상위 10개 단지 중에도 7개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였습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올해 분양시장은 규제 영향이 없고 자족기능을 갖춘 지방 도시들의 활약이 돋보였으며,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의 청약 성적이 우수했다."라며 "정부의 강력한 주택 규제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비규제, 일자리, 브랜드라는 세 가지 조건을 갖춘 단지에 대한 관심은 내년까지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연말에는 이러한 조건을 갖춘 단지들의 공급도 눈에 띄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9일에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에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이와 같은 트렌드는 주택 시장에서 계속해서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닷컴 오나리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6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