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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나쁨 수준 예보,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20일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가운데,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여러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에는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2도에서 9도, 낮 최고기온은 12도에서 21도로 예상되며, 서울은 아침 최저 3도, 낮 최고 16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매우 크게 변동할 것으로 예상되어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오는 20일부터 대중교통과 마트 내 약국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자율화되지만 실외에서는 미세먼지로 인해 여전히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0일의 미세먼지는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 광주, 전북에서 나쁨 수준이고, 나머지 지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천은 밤에 한때 매우 나쁨 수준까지 미세먼지가 짙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전남, 부산, 대구, 울산, 경북, 제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밤에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과학원은 "국외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와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축적되면서 중부지역 대부분과 남부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미세먼지에 대한 예방 조치에 유의해야 한다.

강원닷컴 고재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6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