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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대한민국 미래 신산업 테스트베드로 평가

강원도는 기업들이 혁신 기술을 자유롭게 테스트하고 사업화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완화해주는 규제자유특구를 3개나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미래 신산업 테스트베드로 평가받고 있다. 2019년에는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원주·춘천 일원 80만3389㎡)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강릉·동해·삼척·평창 일원 26만9593㎡), 2021년에는 정밀의료 규제자유특구(춘천·원주 일원 총 18만3112㎡)를 연이어 지정받았다. 이를 통해 강원도는 총 3개 규제자유특구를 활용하여 현재까지 48개 기업을 유치하고 253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으며, 매출액은 422억원, 수출액은 229만달러, 투자 유치액은 218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에서는 의료정보 기반 건강관리, 의약품 안전 사용 서비스(DUR) 활용 백신 수요 예측, 의료사물인터넷(IoMT) 기반 비대면 진료, 포터블엑스선 진단 시스템 기반 현장 의료서비스 등 4개의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18개 기업 및 기관이 특구 사업자로 참여하여 차폐시설 없이 야외에서 사용 가능한 초저선량 포터블 엑스레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되는 패치형 심전계 및 고혈압 관리 솔루션 등을 실증하며 비대면 진료 시대의 도래에 기여하고 있다. 비대면 진료는 안전성이 확보된다면 오지나 벽지, 도서산간지역 등과 같은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또한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에서는 액화수소 실증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액화수소는 기존 도시가스를 개질해 나온 기체수소를 극저온에서 액화하는 기술로, 환경 친화적이고 신뢰성 높은 수소에너지의 공급을 위한 연구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강원도의 규제자유특구는 기업들에게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시험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강원도는 미래 신산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원닷컴 최시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6 2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