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정보의 모든 포털 - 강원닷컴


"감으로 키운 소, 축산 풍경의 변화"

profile_image
작성자 강원닷컴 김아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368회 작성일 23-07-26 21:18
af4ee335a5f5203935654be22f5f46d5_1731576734_4653.gif
소는 감(感)으로 키운다. 건강 상태를 적시에 확인하고, 가임기를 파악해 소 개체 수를 늘려가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없습니다. 부가가치가 크기 때문에 온 신경이 축사로 향하는 것은 당연지사입니다. 지난달 역대 최고 경매가를 경신한 한우 가격이 8177만원이었습니다.

비슷한 생김새의 소 하나하나 이름을 붙일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해져도, 말이 없는 동물 속내를 실시간으로 알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가 바꿔내는 풍경은 그래서 주목받습니다. 올해 북미에서 380만달러(약 51억원) 상당 수출 계약을 따낸 축산테크 스타트업 유라이크코리아는 국내 농가를 대상으로 이름을 먼저 알린 업체입니다. 감에 의존하던 축산 풍경은 정말 바뀌고 있는 걸까요?

이철희 씨는 직업군인이었습니다. 감찰장교로 복무하며 전국을 돌았습니다. 2019년 소령으로 전역하며 횡성에서 축산 농가를 운영하던 부모님과 인생 2모작을 꾸렸습니다. 대한민국 명품 지정 1호 횡성축협한우. 입구의 붉은 간판이 인상적인 그의 축산 농가는 120두가량의 소가 살고 있습니다. 5개 구역으로 나눠진 중형 규모 농장입니다.

이 씨는 1977년생입니다. 농장이 위치한 공근면 창재리에선 젊은 편에 속합니다. 농장에 들어서자, 그는 숫자가 빼곡히 적힌 인쇄물부터 가리켰습니다. "소는 개체번호가 5개입니다. 사람으로 치면 주민등록번호 같은 거죠. 개체별 분만 현황, 수태율 등 확인해야 할 숫자는 일주일에 한 번 업데이트해서 붙여놔요." 소가 언제 태어났는지, 몸 상태가 어떤지 등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기 위해 이철희 씨는 매우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축산 업계의 변화에 맞춰 축산농가들도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하여 효율적인 관리를 할 수 있게 되면서, 축산 풍경도 점차 변화하고 있습니다.

강원닷컴 김아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6 21:18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 광고문의 배너
  • 광고문의 배너
  • 광고문의 배너

주식회사 티컴스 | 대표 김호림 | 이메일 ceo@gangwon.com | 사업자 번호 301-87-03179
인터넷신문 등록 강원아 00371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 2023-강원춘천-0624호
[본사]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중앙로 108 2F (전화 033-251-6695, 6696 | FAX 251-6697)
[제1디지털 공장]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 106길 17 5F
[제2디지털 공장] 경기도 김포시 태장로 테라비즈 217
입금계좌번호 농협은행 301-0350-9762-11 예금주 티컴스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김호림

로그인
https://www.franchise-news.co.kr 여기IT슈 - 대한민국 트랜드 뉴스
TOP
KAK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