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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으로 키운 소, 축산 풍경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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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김아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47회 작성일 23-07-2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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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는 감(感)으로 키운다. 건강 상태를 적시에 확인하고, 가임기를 파악해 소 개체 수를 늘려가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없습니다. 부가가치가 크기 때문에 온 신경이 축사로 향하는 것은 당연지사입니다. 지난달 역대 최고 경매가를 경신한 한우 가격이 8177만원이었습니다.

비슷한 생김새의 소 하나하나 이름을 붙일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해져도, 말이 없는 동물 속내를 실시간으로 알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가 바꿔내는 풍경은 그래서 주목받습니다. 올해 북미에서 380만달러(약 51억원) 상당 수출 계약을 따낸 축산테크 스타트업 유라이크코리아는 국내 농가를 대상으로 이름을 먼저 알린 업체입니다. 감에 의존하던 축산 풍경은 정말 바뀌고 있는 걸까요?

이철희 씨는 직업군인이었습니다. 감찰장교로 복무하며 전국을 돌았습니다. 2019년 소령으로 전역하며 횡성에서 축산 농가를 운영하던 부모님과 인생 2모작을 꾸렸습니다. 대한민국 명품 지정 1호 횡성축협한우. 입구의 붉은 간판이 인상적인 그의 축산 농가는 120두가량의 소가 살고 있습니다. 5개 구역으로 나눠진 중형 규모 농장입니다.

이 씨는 1977년생입니다. 농장이 위치한 공근면 창재리에선 젊은 편에 속합니다. 농장에 들어서자, 그는 숫자가 빼곡히 적힌 인쇄물부터 가리켰습니다. "소는 개체번호가 5개입니다. 사람으로 치면 주민등록번호 같은 거죠. 개체별 분만 현황, 수태율 등 확인해야 할 숫자는 일주일에 한 번 업데이트해서 붙여놔요." 소가 언제 태어났는지, 몸 상태가 어떤지 등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기 위해 이철희 씨는 매우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축산 업계의 변화에 맞춰 축산농가들도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하여 효율적인 관리를 할 수 있게 되면서, 축산 풍경도 점차 변화하고 있습니다.

강원닷컴 김아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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