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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변화에 따라 국내 우유 소비가 줄어드는 가운데, 비타민 등 특정 영양성분을 강화한 프리미엄 우유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우유도 신중하게 선택되는 추세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연세유업에서는 2020년에 비타민B1·D3·E, 나이아신, 철분 등 멀티비타민 성분을 추가한 연세우유 비타민플러스를 출시했는데, 최근 1년 동안(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19.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유업 관계자는 "우유와 멀티비타민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제품으로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연세우유 비타민플러스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약 4000만개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hy는 지난해 10월에 새롭게 출시한 내추럴플랜 무항생제 오메가우유도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이 제품은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 지방산을 최적의 비율인 1대4로 조합한 것으로 혈액순환 등에 도움이 되며, 비타민A와 D3도 강화되어 있다. 180ml 제품 기준으로 오메가3 함량은 43mg, 오메가6 함량은 131mg이다.

또한 SPC와 서울대 기술지주회사의 산학 합작법인 에스데어리푸드의 데어리 굿밸런스 밀크는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 지방산을 1대4 비율로 배합한 프리미엄 우유 제품이다. 이 제품은 체지방 감소 효과가 있는 성분인 공액리놀레산(CLA) 함유량도 일반 우유 대비 2배 많은 200ml 당 103mg을 함유하고 있다.

요즘은 우유 소비량이 줄어들고 있지만, 건강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은 특정 영양성분을 강화한 프리미엄 우유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여 우유 제조사들은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한 우유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원닷컴 박선중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6 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