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총리, 올림픽 붐 독려 이낙연 국무총리가 8일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내 관심 부족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강원도의 바가지 숙박비를 줄이고 입장권 판매를 증가시키라고 주문했습니다. 이날 오전 광역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참석한 동절기 민생현안 영상회의에서 이 총리는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해 "안보 등 몇 가지 변수가 있지만 성공할 거라는 직감을 갖고 있다"며 "문제는 국내에서 얼마나 붐을 더 올릴 것인가 하는 것인데 많이 좋아지고는 있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입장권 판매가 아직 55% 선에 멎어 있다"며 "각 지자체 차원에서 조금 더 독려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이낙연 총리는 강원도의 숙박비 문제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습니다. 그는 "숙박비 문제가 여전히 사람들 입에 많이 오르내리며 바가지라는 고정관념이 붙어 있다"며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고정관념을) 보기 좋게 깨뜨려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초기에 공급이 부족해 거품이 끼었으나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강원도와 숙박업체 간의 협력을 통해 일부 1박당 50만원 선까지 올라갔던 숙박비가 현재는 15만원 선까지 내려갔다"며 "속초, 양양, 삼척, 원주, 횡성 등 개최지에서 30분 내외 거리인 인근 지역의 숙박가격은 1박당 6만~10만원 선에서 충분히 구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이 같은 답변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강원도 단속반이 파악한 숙박요금 현황이 현실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강원도는 올림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