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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와 와인: 장마와 포도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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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강만금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843회 작성일 23-07-2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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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국민들에게는 장마는 자연재해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장마 기간 동안 폭우로 인한 사고가 매년 발생하며, 장마철에 한반도에 상륙하는 태풍으로 인해 전국이 피해를 입게 됩니다. 농부들에게도 장마는 재앙입니다. 이제 막 수확을 시작한 작물들이 거센 바람과 폭우에 피해를 입고, 과수나무의 뿌리를 지탱해 줄 토양 자체가 유실되기도 합니다. 특히 벼 농사는 말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큰 피해를 입게 되는데, 칠년 가뭄에는 살아도 석달 장마에는 못 산다는 속담이 있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유럽의 와인 재배 농가에서는 장마, 즉 폭우를 오히려 환영하는 것 같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장마와 와인의 원재료인 포도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지난 4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의 한 와이너리를 방문했던 경험을 공유하겠습니다. 방문하는 날 아침부터 하늘이 흐리고 있었고, 와이너리에 도착해서 오너와 인사를 나누던 중 갑작스럽게 폭우가 쏟아져왔습니다. 다행히도 응접실이 포도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위치에 있어서 편안하게 앉아 바깥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갑작스럽게 몰아치는 폭우에 싹을 틔우기 시작한 포도나무가 걱정이 되었지만, 와이너리 주인은 한 번 쳐다보고는 자신의 이야기를 계속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유럽의 와인 생산은 지중해성 기후가 적합한데다가, 장마철에 폭우가 적절하게 올 때 포도가 더욱 잘 자라고 품질이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장마로 인해 토양이 충분히 적당한 수분을 가지고 있고, 포도가 물을 많이 흡수하여 생장에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장마는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줍니다. 하지만 유럽의 와인 재배 농가에서는 폭우를 환영하며 포도를 키워가는데, 그 이유는 자연적인 장마가 와인의 품질과 맛을 더욱 향상시키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원닷컴 강만금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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