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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발령되었습니다. 31일에는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가 예상되지만, 습도가 높아지면서 체감온도는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령되었습니다. 현재 180개 기상특보 구역 중 제주 산간 지역을 제외한 177곳에서 폭염특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폭염경보는 133곳에 발령되었고, 폭염주의보는 44곳에 발령되었습니다.

기상청은 서울과 충남 서해안, 그 밖의 내륙 지역에는 폭염영향예보(농업)의 최고 단계인 위험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위험 단계는 무더위로 인한 피해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단계"라며, "고령 농업인은 낮 시간대 농작업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내일인 31일에는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비가 예상됩니다.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지역과 강원, 전북, 경상 내륙지역에는 5~40mm의 강수량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리더라도 여름의 무더운 날씨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은 덥고 습한 아열대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강한 햇볕으로 기온이 높아지고 습도까지 상승하여 최고 체감온도는 33~35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겠지만, 상대적으로 다시 습도가 증가하여 체감온도는 여전히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이 발표한 중기예보에 따르면, 7월 31일과 8월 1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22~27도, 낮 최고기온이 30~35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음달 2일부터 9일까지의 기온도 높아지며...

강원닷컴

기사 작성일23-07-30 1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