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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롯데몰에서 경기도 수원에서 이색 플리마켓이 열렸다. 이 행사는 롯데마트가 버려진 폐자원들을 활용하여 만든 상품의 인식을 바꾸고, 일명 업사이클링(새활용)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 플리마켓에서는 병뚜껑으로 만든 화분부터 중고 명품 의류까지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행사 첫날인 14일 오후 2시에 방문한 경기 수원 롯데몰 RE:EARTH 업사이클 플리마켓 행사장은 업사이클링 상품을 보기 위해 모인 시민들로 붐비고 있었다. 플리마켓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되었는데, 이른 오전부터 시민들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졌다.

행사장에는 대부분 중고 의류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었다. 온오프라인에서 중고 거래가 활발해진 만큼 중고 의류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고, 버버리, 발렌티노 등 고가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정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이점도 있었다. 특히 중고 의류 업체인 슈퍼식스를 비롯하여 7개의 의류 업체가 입점하여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제공하고 있었다.

중고 의류 구매 뿐만 아니라 폐플라스틱 병뚜껑을 활용하여 화분을 제작하는 체험 공간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플라스틱 업사이클 기업 동네형이 운영하는 이 부스에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상품을 제작하는 기계가 설치되어 있었고 시민들은 직접 업사이클링 화분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었다. 화분 만들기 활동에 참여한 김민재씨는 "중고 상품을 구매하는 것과 화분 만들기 같은 새활용 체험은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좋다"라고 말했다.

강원닷컴 강만금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15 0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