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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강우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 격상

행정안전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는 상황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비상경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23일 새벽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50~120mm, 일부지역은 180mm 이상의 큰 비가 전망되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후 9시를 기점으로 1단계에서 2단계로 비상경계를 격상하고 위기경보 수준은 심각한 수준으로 유지할 예정이다.

중대본의 비상근무 2단계 격상 요건은 아직 충족되지 않았으나, 22일부터 24일까지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예상되어 이번 결정이 이뤄졌다.

24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지역이 50~120mm, 강원내륙·산지는 30~80mm, 대전·세종·충청내륙은 30~80mm, 광주·전남은 50~100mm, 전북은 30~100mm, 부산·울산·경남은 50~100mm, 대구·경북남부내륙은 20~60mm, 경북북부내륙은 30~80mm, 제주는 30~80mm로 예상된다.

특히, 23일은 중부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24일은 충청남부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밤과 새벽 시간대에 많은 비가 예상되기 때문에 반지하주택이나 지하 주차장 등 지하공간 내 침수 발생 시에는 즉시 통제와 대피를 실시하도록 하고, 대피가 어려운 취약계층은 관계기관과 지정된 조력자들과 협력하여 대피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또한, 반지하주택의 침수, 산사태, 축대·옹벽·제방 붕괴, 지하차도의 침수 등에 대비하기 위해 소방과 경찰, 그리고 지자체 간의 상황 전파 및 협업 체계를 재정비하도록 요청했다.

긴급한 상황을 전달 받은 관계자들은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되었다. 이번 비상조치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보다 철저히 확보하고 비에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닷컴 이샛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01 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