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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중징계로 인한 지지자들의 의지에 관심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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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이창섭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883회 작성일 23-09-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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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골프’ 논란으로 ‘당원권 10개월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지자들과 나눈 의미심장한 댓글에 관심이 쏠린다. 26일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홍 시장에 대한 중징계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그가 경남지사 시절이던 2015년 7월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후 8년 만의 일이다. 이에 홍 시장의 지지자들이 몰린 정치 커뮤니티 ‘청년의 꿈’에는 지지자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전날 한 지지자가 "내년 공천을 어떻게 진행할지 흥미진진하다. 이제 국민의힘에는 지지하고 싶은 정상적인 정치인이 한명도 없다. 반드시 이번 일을 잊지 마시라"고 하자 홍 시장은 "발언권은 정지되지 않았다"고 댓글을 남겼다. 또 "등에 자꾸 칼 꽂는 저 배신자들을 어쩌면 좋을까요?"라는 지지자의 물음에 홍 시장은 "한두 번도 아닌데 뭘 그리 신경 쓰냐"고 답하기도 했다.

한 지지자는 김기현 대표의 관용차 사적 이용, 오송 참사 관련 김영환 충북지사 논란 발언, 김진태 강원도지사 산불 골프 연습 등을 나열하며 "문제 있는 사람들 많은데 징계는 없고 홍준표 징계만 있다?"고 하자 홍 시장은 "나로 모든 걸 덮을 수 있다면"이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전날 홍 시장은 당윤리위 결정 소식을 접한 후 페이스북을 통해 "더 이상 이 문제로 갑론을박하지 않았으면 한다. 더 이상 갈등이 증폭되고 재생산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 나는 아직 3년이라는 긴 시간이 있다"고 씁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홍 시장의 태도가 참으로 인상적이다" "지지자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는 모습이 멋지다" "댓글 속에서도 대통령으로서의 리더십이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원닷컴 이창섭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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