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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구유소년야구단, 10년 만에 유소년 청룡(U-13) 대회 최강 우승 달성

인천서구유소년야구단은 제2회 가평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최강 리그인 유소년 청룡(U-13) 우승을 차지하며 감격을 맛보았다.

이번 대회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하였으며,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가평야구장을 비롯한 5개 야구장에서 97개 팀 선수와 학부모 등 2000여 명이 참가하였다. 대회는 총 6개 부문인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에서 우승을 놓고 열전이 펼쳐졌다.

인천서구유소년야구단은 유소년리그 청룡 결승전에서 10년 동안 4차례 준우승만을 경험한 팀이었으며, 창단 9년 만에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한 경기 부천시유소년야구단과 맞붙어 흥미로운 경기를 펼쳤다.

인천서구유소년야구단은 1회말에 1점을 내주며 첫 번째 이닝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2회말에는 나효민(가현초6)의 홈 스틸로 동점을 만들어내었다. 이후 3회말에는 황하겸(청호초5)과 노은찬(청람초6)의 루타로 2-1로 역전에 성공하였고, 5회말에는 나효민의 중월 투런 홈런을 포함한 5득점의 빅 이닝을 만들며 7-1로 승리하였다.

인천서구유소년야구단을 이끈 조배성(인천서구유소년야구단·해원초6)은 타자로는 11타수 7안타(타율 0.637) 6타점의 활약을 보였으며, 투수로는 4승, 13이닝 동안 6피안타 24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0.69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여 대회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김태윤(경기 부천시유소년야구단)과 나효민(인천서구유소년야구단) 역시 우수한 활약으로 인해 찬스타상을 수상하였다.

인천서구유소년야구단은 이번 우승을 통해 10년 동안의 역경을 극복하고 최고의 실력을 입증하였다. 앞으로 더욱 발전하여 국내외에서 높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14 0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