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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업계, 인력부족 해소 위해 2023 관광산업 일자리박람회 개최

한국관광공사가 오는 18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2023 관광산업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167개 관광 관련 구인기업이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가 올해 1000만명, 2027년 3000만명의 외국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방문자 수 목표를 설정한 가운데, 관광업계는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사로 주목하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의 단체 방한 관광 허용으로 인해 유럽권과 같은 관광객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대규모로 인력 확충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관광업계는 2017년 중국의 사드 보복,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침체기를 겪었지만, 올해는 역전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 위기로 인해 이탈한 관광 인력들의 복귀가 늦어지면서 곳곳에서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심각한 인력 부족은 관광 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질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 크고 작은 항공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것도 인력 부족 문제로 해석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관광산업 전 분야에서는 인력 부족이 위기 수준에 이르렀다고 호소되고 있다. 2019년 국내 관광사업체 종사자 수는 28만여명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약 30% 정도가 이탈하여 19만여명으로 줄어들었다. 대형 여행사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도 마찬가지로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관광산업은 전통적으로 다른 산업과 비교하여 임금과 처우 면에서 뒤쳐지지만, 대면서비스가 많이 진행되는 특성 때문에 MZ세대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관광업계는 이러한 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금 인상과 복지 확충 등의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관광업계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관광 서비스의 질을 한층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인력 확충은 필수적인 과제로 꼽히고 있으며, 관련 기업 및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성공적인 박람회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강원닷컴 백혜란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14 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