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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가 주말까지 전국에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평년에 비해 높은 기온이 이어지며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현재 기압골과 동풍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으며, 이 비는 14일까지 전국으로 확대되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과 강원영서·충청 지역은 14일 새벽과 오전까지 비가 오고, 오후에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14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이 30~80㎜(최대 100㎜ 이상), 경기남부·강원영서·충청이 20~60㎜(강원영서중·남부와 충청 지역에서는 최대 70㎜ 이상), 수도권과 남부지방이 10~160㎜(전라해안·경북북부내륙·경남해안·울릉도·독도에서는 최대 70㎜ 이상), 제주가 10~40㎜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15일부터 16일까지는 우리나라 동쪽에서 아열대고기압이 확장되고, 중국 상하이 쪽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접근하게 되어 저기압 중심이 지나는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그러나 17일 오후에는 비가 대부분 그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가 내리는 동안 기온은 낮 기온이 20도대로 떨어지겠으나, 평년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다음 주 토요일(23일)까지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을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최저기온은 고온다습한 공기 유입으로 인해 열대야 수준은 아니지만 평년보다 높은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닷컴 박선중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13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