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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성장세

예전까지만 해도 광주FC를 향한 긍정적인 전망은 많지 않았습니다. 지난 해 K리그2에 속해 있던 광주FC는 올해 1부 리그로 승격한 승격팀이었으며, 그 어떤 알만한 슈퍼스타도 보유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심지어 올해 2월에 열린 K리그1 미디어데이에서도 광주FC를 4강 후보로 꼽은 사람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강등 후보로 보여지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광주FC는 경기에서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리그 31경기를 진행한 가운데 13승 9무 9패(승점 48)를 기록해 선두를 달리는 울산현대(승점 65)와 포항스틸러스(승점 57)에 이어 리그 3위에 올라있습니다. 이는 FC서울과 전북현대보다 더 높은 순위를 의미합니다. 이는 엄청난 반전입니다.

시즌 개막 전 이정효 광주 감독은 공격축구를 선언하며 승격팀답지 않은 자신감과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 약속을 지키고 있습니다. 광주FC는 올해 42골로 리그에서 5번째로 많은 골을 넣었으며, 홈에서는 23골을 넣어 광주 팬들에게 화끈한 축구를 선사했습니다.

외국인 공격수 아사니는 7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였으며, 국내선수들 역시 좋은 활약을 보였습니다. 엄지성은 4골을 넣으며 팀을 뒤에서 받쳐주고, 193cm의 장신 공격수 허율 역시 3골을 기록하였습니다.

덕분에 광주FC는 뜨거운 여름을 보냈습니다. 7월 7일 강원FC와 무승부를 시작으로 9월 17일 FC서울을 승리로 이끌며 10경기 동안 5승 5무의 무패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전날 열린 전북현대전에서 0-1로 패했지만, 경기 분위기는 광주FC가 완전히 압도했습니다. 원조 닥공으로 알려진 전북현대를 상대로 15번의 슈팅을 시도한 반면, 전북현대는 슈팅 4개에 그쳤습니다. 점유율 측면에서도 광주FC가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습니다.

광주FC는 예상을 깨고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광주FC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강원닷컴 이중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25 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