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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수능, 16일 전국에 비 예상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오는 16일 전국에 비가 예상된다. 특히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늦은 오후에는 천둥과 번개가 동반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5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내일 오전에는 서쪽 지방에서 비가 시작되고 비구름은 점차 남동쪽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낮 12시쯤부터 충청남도, 전라 서부 지역, 제주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같은 날 오후에는 저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차가운 건조한 공기와 비교적 따뜻한 남서풍이 만나면서 비구름이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비가 시작되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늦은 오후에는 천둥과 번개가 동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16일 낮 1시 10분부터 시작되는 영어 듣기 평가에는 차질이 생길 수 있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천둥과 번개를 일으키는 저기압 후면의 불안정이 강화되는 것은 오후 3시 전후로 예상되기 때문에 영어 듣기 평가 시간에는 낙뢰 가능성이 점차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에는 비구름이 점차 남동쪽으로 이동하여, 17일 오전 0시부터 3시까지 대부분 그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 내륙 지역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약한 비가 1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충청남도, 부산 등 경상남도에는 5~30mm, 전라지역과 제주에는 10~30mm, 경상북도와 강원 내륙 지역, 충청북도에는 5~20mm, 강원 동해안에는 5mm 내외의 비가 예상된다.

수능 이틀 뒤인 17일에도 전국적으로 강수가 예상된다. 기온이 급격히 하강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내릴 수도 있다. 특히 강원도와 제주 지역 산지, 충청 내륙, 전북 동부 지역 등에는 대설이 예상된다.

이번 비 영향으로 16일 수능에 참가하는 수험생들은 주의가 요구된다. 안전을 위해 학생들은 비 옷을 준비하고 출발하기를 권장한다. 또한, 교통 혼잡이 예상되므로 출발 시간에 유의해야 한다. 수능을 치르는 모든 수험생들이 좋은 결과를 거두길 바라며, 안전한 시험일을 기원한다.

(출처: 기사 내용 중심으로 작성)

강원닷컴 고재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1-15 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