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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염기훈, 감독대행의 강등으로 인한 사과와 안타까운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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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백혜란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237회 작성일 23-12-0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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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 염기훈 감독대행의 강등 아픔...팬들에게 고개 숙여"

수원삼성의 레전드 염기훈(40) 감독대행이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하지만 강등 현실은 냉혹했다. 레전드의 사과도 성난 팬심을 달랠 수는 없었다. 심지어 수원 팬들은 붉은색 연막탄까지 내던졌다. 염기훈 대행을 비롯한 수원 선수단 앞에 연막탄이 떨어졌다. 수원 구단을 위해 13년을 헌신한 베테랑의 은퇴 경기였기에 더욱 안타까운 장면이었다.

염기훈 대행의 간절한 소망은 이뤄지지 않았다. 수원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38라운드 최종전 강원FC와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강원FC(10위), 수원FC(11위)를 제쳐내기엔 승점 1은 부족했다. 결국 수원은 최하위(12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995년 창단 이후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쓰라린 강등 아픔을 겪게 됐다.

충격적인 강등에 염기훈 감독대행은 종료 휘슬이 울린 뒤에도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벤치에 앉아 머리를 감싸쥐며 상당히 고통스러워했다. 심지어 눈물을 흘리는 모습까지 잡혔다.

국가대표 윙어 출신 염기훈 대행은 모두가 인정하는 수원의 대표 레전드다. 지난 2010년 수원 유니폼을 입은 뒤 군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무려 13년 동안 수원 한 팀에서만 뛰었다. 올 시즌이 은퇴 시즌이었다. 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지난 해 생각했던 은퇴까지 미루고, 플레잉 코치로 시즌에 임했다. 지난 9월부터는 갑작스럽게 경질된 김병수 전 감독의 뒤를 이어 감독대행으로서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수원의 강등을 막지 못했다.

보통 현역 마지막 경기라면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한다. 하지만 강등 현실에 염기훈 대행은 그럴 수 없었다. 팬들께 고개를 들 수 없을 만큼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감정에 공감하는 팬들은 많았지만, 아쉬운 결과는 돌이킬 수 없었다.

수원삼성의 강등은 큰 충격이다. 이번 시즌에 한팀만 내려가는 강등 경쟁에서 수원이 벗어날 수 없었다는 것은 더욱 큰 아픔이다. 염기훈 대행은 이번 결과를 통해 수원을 위해 헌신해온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 수원은 강등으로 인해 힘들기는 하겠지만, 이를 통해 더 강해지고 다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팬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는 염기훈 대행에게 응원의 손길이 보내지 않을 수는 없다.

강원닷컴 백혜란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2-0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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