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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포근한 날씨와 이른 봄 같은 기온, 강원지역 호우 등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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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최형석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366회 작성일 23-12-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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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중순인 12일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구 수서역 인근에서는 예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로 시민들이 경량 점퍼나 얇은 외투를 입고 다니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심지어 반바지를 입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보였습니다.

보통 12월에는 찬 바람이 매섭게 불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예상 밖의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남구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인 박씨는 "집에서 패딩을 입고 나왔다가 땀이 나서 코트로 갈아입고 나왔어요. 이른 봄 날씨같아서 산책하기에 딱 좋아요"라고 말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은 전국의 62개 지점 중 58개 지점이 역대 12월 일 최고기온을 경신했습니다. 일반적으로 20도가 넘으면 초여름인 4~5월이나 가을인 10월 날씨에 해당되는데, 이번에 기록된 58곳 중 21곳이 20도를 넘었습니다.

이 포근한 날씨의 원인으로는 엘니뇨 현상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엘니뇨는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높게 유지되는 기후 현상을 말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해당 지역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1.8도 높은 28.6도로 측정되었습니다. 바닷물의 온도가 상승하면 대기(공기)의 온도도 올라가는 영향을 줍니다.

이상고온이 이어지던 가운데 갑작스럽게 한 겨울에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전날 강원 강릉시에서는 하루 만에 91.2㎜의 비가 내려, 1934년 이래로 12월 일강수량으로는 가장 많이 기록되었습니다. 특히 강원 영동 지역에는 기상청이 특보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호우 특보가 발효되었습니다.

한 겨울에 비가 내린 이유는 중국에서 발달한 강한 저기압이 남부 지방을 통과하면서 서해로 많은 수증기를 끌고 왔으며, 고온다습한 남동풍도 유입되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 통보관인 우진규씨는 "전라·경상권은 저기압에 밀려 비가 많이 내리는 현상이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적절한 대비가 필요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강원닷컴 최형석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2-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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