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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나 놀러 간 고교생들, 일산화탄소에 덮친 침묵의 살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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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고재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167회 작성일 23-12-18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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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후 놀러간 학생 10명, 일산화탄소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되다"

2018년 12월 18일 오후 1시 12분쯤, 강원 강릉시에서 비상 신고 전화가 접수되었다. 신고자는 한 펜션 주인으로써 투숙객인 학생들의 이상한 상황을 알리기 위해 신고한 것이었다. 수능을 마치고 들떠있던 학생들이 의식이 없는 채로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였기 때문이다. 이들 학생들을 덮친 살인마는 일산화탄소였다.

같은 날인 12월 17일, 고3 학생 10명은 수능을 마치고 1박 2일로 서울에서 강릉까지의 우정 여행을 떠났다. 이들은 모두 같은 반 친구들이었다. 학생들은 펜션에서 고기를 구워 먹고 새벽까지 즐겁게 놀았다. 펜션 주인은 새벽 3시까지 계속된 소음을 들으며 학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 학생들은 이상하게도 조용해졌다. 펜션 주인은 학생들이 늦잠을 자고 있는지 생각했으나, 점심이 지나도 학생들로부터 아무런 소식을 받지 못하였다. 의아한 상황을 직감한 펜션 주인은 학생들이 머물던 방을 조사해보았고, 그곳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학생들 10명을 발견했다.

이번 사건에서 침묵의 살인마로 불리우는 일산화탄소가 학생들을 덮쳤다. 당시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3명의 학생은 사망한 상태였고, 나머지 7명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소방 당국은 사건 현장에서 측정한 일산화탄소 농도가 155ppm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정상 수치인 20ppm의 약 8배나 되는 수치이다. 전문가들은 현장에서 측정된 농도가 더 높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치 수능이 끝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놀러간 학생들을 덮친 이 사건은 많은 사회적 이슈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일산화탄소에 대한 주의와 예방 수칙이 더욱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당국과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통해 일산화탄소에 대한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이런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와 교육에 더욱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닷컴 고재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2-18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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