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삼성 선대회장인 고(故) 이건희가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기증한 고미술품과 문화재가 시가 1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건희 컬렉션은 2021년 4월에 이건희의 유족에 의해 국가에 기증되었으며, 총 2만3181점의 문화재와 미술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에는 국보 14건과 보물 46건을 비롯하여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와 클로드 모네, 파블로 피카소, 김환기, 박수근 등 국내외 작가의 걸작 미술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현무는 이건희 컬렉션의 규모가 약 2~3조의 감정가와 10조의 시가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기증된 소장품만으로도 세계 5대 미술관을 건립할 수 있는 규모로,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300년 동안 사들여야 할 양에 해당한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작품 이동을 위해 사용된 수단으로는 무진동차가 사용되었으며, 작품의 양이 방대하여 수십 번에 걸쳐 왕복 운송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또한, 2025년에는 영국과 미국에서도 이건희 컬렉션의 전시가 예정되어 있다고 김재원 역사학자가 밝혔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해 4월에 어느 수집가의 초대라는 주제로 이건희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이후 이건희 컬렉션은 전국 순회 전시가 시작되었습니다. 이건희 컬렉션은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아 연일 만원의 관람료를 기록할 만큼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유병재 역시 한 미술관에 방문하여 이건희 컬렉션을 감상한 적이 있었으며, 그는 "가려다가 줄을 서야 했던 정도의 인기"라고 말했습니다.

강원닷컴 오나리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21 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