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스마일 점퍼, 우상혁,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6년 만에 금메달 차지]

한국 선수 우상혁(27·용인시청)이 6년 만에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우상혁은 15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2023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의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8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2017년 인도 부베네스와르 대회 이후 6년 만에 대회에서의 우승을 되찾았다.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이 이번 대회를 불참한 가운데, 우상혁은 대회 기록(2m35)과 아시아 기록(2m43)을 보유한 선수들이 경쟁하지 않는 환경에서 경기에 나섰다. 우승까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모든 점프가 순조로웠다. 2m15를 시작으로 2m19, 2m23, 2m28까지 모두 1회 시도로 성공했다. 성공할 때마다 특유의 웃는 얼굴로 카메라를 향해 승리의 V자를 보였다.

인도의 아닐 쿠샤레와 태국의 타완 카에오담은 2m26 이상을 넘지 못했다. 우승이 확정된 우상혁은 2m33에 도전했지만, 3차 시도에서도 기록을 세우지 못했다.

우상혁은 6년 만에 대회에서의 우승을 차지하며 기쁨을 누렸다. 2017년 인도 부바네스와르에서 2m30으로 우승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2019년 카타르 도하에서는 2m19로 공동 7위에 올랐다. 2021년 중국 항저우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되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우상혁은 최근의 부진 우려를 불식시켰다. 아시아선수권대회 직전에 출전한 2023 세계육상연맹(WA) 스톡홀름 다이아몬드리그에서는 2m16을 3번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하며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우상혁은 지난 2월 카자흐스탄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에서 은메달(2m24)로 시즌을 시작하였고, 5월에는 세계육상연맹(WA) 도하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은메달(2m27)을 차지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우수한 실력을 보여주었으며,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더욱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닷컴 오나리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2 0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