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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간송미술관과 협업한 23년 마주앙 간송 에디션 와인 출시

롯데칠성음료의 국내 최장수 와인 브랜드 마주앙이 간송미술관과의 협업으로 23년 마주앙 간송 에디션 3종을 출시하였다.

23년 마주앙 간송 에디션은 작년에 이어 출시된 두 번째 협업 시리즈로, 간송미술관 소장품인 보물 제1950호 경교명승첩 속 그림 3점을 제품 레이블에 활용하였다. 이번 와인 출시에서는 마주앙 라랑드포므롤, 마주앙 뉘생조르쥬, 마주앙 뫼르소다 세 가지 종류를 선보이게 되었다.

마주앙 라랑드포므롤은 남산의 일출을 그린 목멱조돈을 레이블에 담았다. 이 와인은 배수가 원활한 자갈 토양에서 재배되는 메를로 포도 품종의 탄닌감이 특징이다. 마주앙 뉘생조르쥬는 압구정을 레이블화하여 출시되었으며, 70년 이상 된 포도나무에서 얻은 피노누아만으로 만들어진 와인으로 과일 향과 부드러운 질감이 돋보인다.

또한, 마주앙 뫼르소는 송파나루의 여름 풍경을 그린 송파진을 레이블에 담았다. 이 와인은 샤도네이의 향기와 질감, 산도를 느낄 수 있다.

경교명승첩은 조선시대 화가 겸재 정선(鄭敾, 1676∼1759)이 서울 근교와 한강 변의 명승 명소를 그린 진경산수화와 인물화로 구성된 화첩이다. 이 작품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에 보물로 지정되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경교명승첩은 겸재 정선과 이의 오랜 벗인 사천 이병연 사이의 오랜 우정을 담은 시화첩으로, 두 분이 우정을 나누는 것과 같이 인생의 즐거움을 함께하는 순간에 마주앙이 함께하길 염원하며 이번 협업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23년 마주앙 간송 에디션 와인은 마주앙 라랑드포므롤 1병, 마주앙 뉘생조르쥬와 마주앙 뫼르소 각각 2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제품은 각각 600병과 300병으로 한정판매되며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협업으로 마주앙은 와인 브랜드의 매력을 더욱 넓히고, 간송미술관은 소장작품을 다양한 분야에서 선보이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강원닷컴 김선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0-25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