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렉서스의 첫 순수 전기차인 RZ450e를 시승한 결과, 기존의 전기차와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 전기차에 탑승할 때 기대하는 특징들을 생각해보면, 급감속과 급가속으로 인한 멀미나 울컥거림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렉서스의 전기차는 예외였다. RZ450e를 이용해 강원도 인제까지 왕복 50km를 주행한 뒤 내린 결론은 그랬다. RZ450e는 슈프림과 럭셔리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었는데, 이날은 럭셔리 트림을 시승했다. 렉서스 RZ는 렉서스다운 전기차를 만들겠다는 목표하에 개발되었는데, 내연기관과 유사한 주행감을 보여주었다. 함께 탄 동료들도 동의하는 결론이었다. 가속 중에 갑자기 발을 떼도 울컥거림이 없었으며, 가속도도 부드럽게 이루어졌다. 일반적인 전기차에서 볼 수 있는 빠른 가속은 조금 적었지만, 안정적이고 품위있는 모습으로 렉서스답다는 느낌을 줬다. 뒷좌석에 탑승해보았지만, 전기차라는 사실을 잊을 만큼 생소한 느낌은 없었다. 렉서스 RZ는 자동차 프런트와 리어에 새롭게 개발한 이액슬 적용 다이렉트4 사륜구동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다. 이 다이렉트4 사륜구동 시스템은 주행 조건과 상황에 따라 구동 방식을 유연하게 전환하는 기술이다. 디자인 면에서도 렉서스 RZ는 일본적인 느낌을 갖고 있다. 승마에서 말과 사람이 일체를 이루는 것과 같은 느낌의 실내 인테리어를 구현했다고 설명되었다. 이러한 설계는 운전자의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고 주행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차와 운전자 사이에 일어나는 부자연스러운 간격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렉서스 RZ는 전기차의 혜택을 그대로 누릴 수 있으면서도 우아하고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하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창업뉴스

기사 작성일23-07-22 0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