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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백병원, 폐원 위기에서 후손들의 살리기 노력에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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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창업뉴스
댓글 0건 조회 177회 작성일 23-07-2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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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백병원 폐원 위기, 후손들의 노력이 막판 반전카드 될까

서울백병원이 설립 83년 만에 폐원 위기에 놓였다. 이에 병원 설립자인 백인제 선생의 후손들이 직접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후손들은 서울 명동에 인접한 지리적 특성을 살려 의료 관광 중심 특화 병원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청사진을 서울시에 제안했다. 서울시는 투자를 유치한 뒤 의료 시설로 계속 남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노력에 대해 주목이 집중된다. 후손 대표인 백진경 인제대 멀티미디어학부 교수는 "서울백병원은 서울 근대화의 중요한 유산이며, 그 폐원은 귀중한 역사의 손실"이라며 "도심 공동화와 적자 등을 이유로 병원을 폐업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백 교수는 고(故) 백낙환 인제학원 이사장의 차녀이자 백인제 선생의 종손녀로서 이번 폐업 결정이 가족의 뜻과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병원 설립자인 큰 할아버지(백인제 선생)와 선친은 적자를 이유로 병원을 폐원하는 데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들은 병원을 사유 재산이나 수익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제학원은 지난달 20일 서울 중구 백병원 건물에서 이사회를 열어 경영정상화 태스크포스(TF)가 제안한 서울백병원 폐원안을 통과시켰다. 이사회는 서울백병원이 장기간 적자를 면치 못하자 폐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백병원은 2004년 처음 73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뒤 지금까지 누적 적자가 1745억원에 이른다.

서울백병원의 폐업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하지만 백인제 선생의 후손들과 서울시의 노력으로 폐업 결정이 반전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사태의 해결을 위해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길 바라며, 서울백병원이 새롭게 탈바꿈하여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병원으로 남을 수 있기를 바란다.

창업뉴스

기사 작성일23-07-2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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