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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백병원 폐원 결정으로 인제대 재단의 이사진 퇴진 요구사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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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김아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00회 작성일 23-09-0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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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재단 이사회의 서울백병원 폐원 결정으로 인해 인제대 교수와 의사들의 퇴진 요구 사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폐원 결정이 법적 절차를 위반했으며, 이를 규탄하고 이사회의 퇴진을 요구하기 위해 교육부에 감사를 요청하였습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 내부 갈등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인제대 교수 등은 28일 교육부를 방문하여 "인제학원의 부당행위를 규탄하며 이를 승인한 이사회의 퇴진을 요구한다"라는 입장을 공개하였습니다. 이들은 29일에도 인제대 감사요구서와 탄원서 등을 제출할 예정이며, 이번 행동에는 인제대 교수평의회, 인제대 의과대학 서울백병원 교수협의회, 전국교수노동조합 인제대지회, 인제대 의과대학 교수노동조합 등 4개 단체가 함께 참여했습니다.

인제대 교수진은 "인제대 재단은 서울백병원의 적자를 이유로 폐원을 결정했고 이달 말 진료 종료를 통보했다"며 "공적 의료 의무와 신뢰를 저버린 공익재단의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비판하였습니다. 또한, 사립학교법, 근로기준법, 내부 정관 등을 위반했다며 재단 감사를 요구하였습니다. 더불어 "차기 총장 선임 이사회에서 2018~2019년에 이어 세 차례 연속 선거인단 투표에서 1등을 차지한 총장 후보를 탈락시켰다"며 "지난 10여 년 동안 재단이 파행적인 대학 운영을 했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인제대 재단은 서울, 상계, 일산, 부산, 해운대백병원 등 5개 대학병원을 운영 중인 학원이며, 이번 서울백병원 폐원 결정으로 인해 내부에서 갈등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사태에 반대 의견을 제시했던 백진경 인제대 멀티미디어학부 교수는 최근 인제대 총장 선거에 출마하여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였으나, 이사진으로 인해 선거가 무산되었습니다. 백 교수는 백인제 백병원 설립자의 조카이자 인제학원 이사장과 인제대 초대 총장을 지낸 백낙환 박사입니다.

강원닷컴 김아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0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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