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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녹화 5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은 국토의 산림을 종합 관리하기 위해 1973년에 제1차 치산녹화 10개년 계획을 시작해왔습니다. 그 시절에는 땔감조차 부족한 상황에서 전 국민이 손으로 나무를 심어왔습니다.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과 투지 덕분에 대한민국은 현재 세계 어느 나라와 견줄 만큼 울창한 숲을 자랑할 수 있는 나라로 성장하였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도 대한민국을 녹화 성공 국가로 유일하게 꼽았습니다.

현재 산림 르네상스를 이끌고 있는 남성현 산림청장은 "윗세대가 소중히 가꿔 전해준 산림자원을 우리가 후대에 온전히 물려줘야 한다"며 국민소득 3만 달러에 걸맞은 숲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산림청은 매년 10월 18일을 산의 날로 정하고 있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산 관련 기관마다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여 국민들이 숲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걷기가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일상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산림청은 국민들의 걷기 요구에 부응하여 걷기 좋은 명품 숲길 50곳을 선정하였습니다. 이러한 선정 기준은 접근이 용이하며 하루 정도 부담 없이 걷을 수 있는 길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특히 장애인과 노인들도 편안하게 걷을 수 있는 곳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였습니다.

숲을 통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즐김으로써 대한민국은 산림 문화를 창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남성현 산림청장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협력으로 대한민국의 숲은 더욱울창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원닷컴 홍준수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0-24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