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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클럽 의혹, 박영수 전 특검 구속 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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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홍준수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01회 작성일 23-07-2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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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특별검사 박영수(71)씨가 50억 클럽 의혹을 받으며 29일 서울 중앙지법에서 심문(영장심사)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중에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씨는 이날 오전 9시 40분에 법원에 출석하였으며, 취재진 앞에서 "우선 여러 가지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하며 운을 뗐습니다. 또한 "재판부에 사실을 성실하고 충실하게 진술하겠다"며 "진실은 곧 밝혀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그에게 우리은행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그런 일은 없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대장동 민간업자들에게 200억원 상당의 대가를 요구했는지, 휴대전화를 고의로 파손한 사실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날 영장심사는 오전 10시부터 진행되었으며, 결과는 이날 밤이나 다음날 새벽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오후 2시에는 박씨와 같은 혐의를 받는 최측근인 양재식 전 특별검사보에 대한 영장심사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박씨는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서 재직하면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하여 남욱씨 등 민간업자들의 컨소시엄 관련 청탁을 받고 거액의 돈을 약속받고 8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처음에는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출자자로 참여하는 방안을 고려하였으나, 2015년 3월 심사부의 반대로 인해 최종적으로 불참하였습니다. 그 대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는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여신의향서로 1500억원의 대출을 제안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성남의뜰 컨소시엄은 민간사업자 평가 항목 중 자금 조달 부분에서 가점을 얻었습니다...

강원닷컴 홍준수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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