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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파리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에 참가할 여자 축구대표팀 22명 발표

대한축구협회는 파리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에 참가할 여자 축구대표팀의 22명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은 콜린 벨 감독이 이끌며, 훈련은 오는 16일부터 파주NFC에서 시작하여 23일에 대회가 열리는 중국 샤먼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남자축구와 달리 연령 제한이 없기 때문에 A대표팀이 출전한다.

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며, 12개국이 4개국씩 3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대한민국은 B조에 속해 북한, 중국, 태국과 경기를 치른다. 각 조에서 1위와 2위 세 팀씩 성적이 좋은 한 팀까지 총 4개 팀이 최종예선에 진출하며, 아시아에서 할당된 티켓 2장을 노린다.

한국은 1996년 애틀란타 대회부터 시작된 올림픽 여자축구에서 한 번도 본선에 참가한 적이 없다. 이번 2020 도쿄 올림픽 예선에서도 플레이오프에서 중국에 패해 진출권을 놓쳤다.

이번 예선은 FIFA(국제축구연맹)가 정한 여자 A매치 기간에 열리기 때문에 해외파 선수들도 선발되었다. 스페인에서 활약 중인 이영주(마드리드CFF),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는 이금민(브라이튼)과 함께 16세 특급 케이시 유진 페어도 지난 여자 월드컵 이후 대표팀에 합류했다. 페어는 조별리그 3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깜짝 선발 출전하여 위협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여자 월드컵 훈련에 참가한 2007년생 권다은(울산현대고)도 이번에는 정식 멤버로 벨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아래와 같이 파리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참가 여자대표팀의 22명 명단을 발표했다.

-GK : 김정미(인천현대제철), 류지수(서울시청), 최예슬(창녕WFC)
-DF : 김혜리, 장슬비(두바이), 이애리(청주대), 이은미(창녕WFC), 박나경(포항WK), 박혜진(인천현대제철), 서혜린(이화여대), 신단비(창녕WFC), 양수진(성균관대), 윤영미(의정부FC)
-MF : 김나영(인천현대제철), 김예림(NS운영), 김유리(피치타우), 김혜린(두바이), 이보미(상상, 친선), 이영주(마드리드CFF), 조수민(인천현대제철)
-FW : 이금민(브라이튼), 이소은(이화여대), 권다은(울산현대고), 케이시 유진 페어(양대)

강원닷컴 강만금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0-10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