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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레볼루션 2023-체임버 뮤직 콘서트 II: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과 조진주, 첼리스트 한재민의 열정적인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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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인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06회 작성일 23-09-0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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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레볼루션 2023-체임버 뮤직 콘서트 II

지난 15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과 조진주, 첼리스트 한재민 등 스타 연주자들이 열정과 교감으로 가득한 멜로 드라마를 선보였다. 이날 클래식 레볼루션 2023-체임버 뮤직 콘서트 II에서는 클래식 레볼루션 예술감독이자 클라리네티스트 안드레아스 오텐자머까지 함께 참여하여, 격정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번 공연은 유명한 러브 스토리를 주제로 한 슈만과 브람스의 실내악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슈만과 클라라는 실제로 스승과 제자로 만나 한 순간에 불타오르는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이들은 슈만이 클라라와 결혼하기 위해 예비 장인과의 혼인 허가 소송까지 치렀다는 역사로 유명하다. 그런데 이들 커플을 곁에서 지켜본 한 남자가 있었는데, 그는 슈만의 후배로서 클라라에게 오랫동안 짝사랑을 했던 브람스였다. 이번 공연에서 안드레아스 오텐자머는 연주 직전에 "슈만의 연애사는 요즘 핫한 K드라마의 서사와 다름없다"며 이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의 첫 곡은 윤홍천(피아노), 조진주(바이올린), 한재민(첼로)의 연주로 선보인 슈만 피아노 삼중주 제1번 d단조였다. 이 곡은 슈만이 클라라와 사랑을 할 때 작곡한 작품으로, 전체 4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과거에도 클라라 슈만이 이 곡에서 피아노를 맡았던 바 있다. 조진주의 개성 넘치는 연주는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도 열정과 조화를 잘 표현했다. 특히 3악장에서 한재민의 깊은 소리가 돋보였다. 그는 풍성하고 정갈한 비브라토 연주로 곡의 균형을 맞추어 주었다.

특히 2부에서는 브람스의 클라리넷 5중주가 하이라이트였다. 레이 첸과 김사라(비올라), 조정민(더블베이스) 등이 함께 연주를 하며, 각각의 개성과 사운드를 선보였다. 특히 레이 첸과 조진주, 두 명의 바이올리니스트는 서로를 격하게 자극하면서 완벽한 케미를 선사했다.

이번 클래식 레볼루션 2023-체임버 뮤직 콘서트 II에서는 스타 연주자들의 열정과 내밀한 교감이 담긴 멜로 드라마를 감상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클래식 레볼루션에서 더욱 매력적인 공연들이 펼쳐지리라 기대된다.

강원닷컴 박인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0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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