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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야당 원내지도부, 총사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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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최시진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36회 작성일 23-09-2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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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야당 원내지도부가 21일 총사퇴를 선언했습니다. 당내 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원내지도부가 당내 표 단속에 실패해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됐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이번 결정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민주당은 21일 오후 10시께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지도부의 총사퇴를 발표했습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과 관련해 부결이 바람직하다고 결정하고 소속 의원들에게 부결투표를 요청했지만, 결과는 설득과 다른 방향으로 나왔다는 이유로 그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박 원내대표가 물러나면서 그가 임명한 원내지도부도 함께 총사퇴를 결정하였습니다.

이번 원내지도부 총사퇴의 배경에는 민주당 내 주류인 친이재명계의 분노가 있습니다. 이들은 원내지도부가 당내 여론을 관리하는데 실패해 최대 39표에 달하는 이탈표가 나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 원내대표가 본회의 표결에 앞서 이 대표를 만나 "당내 의원들의 불만을 알고 있고, 통합적 당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받아냈지만 비명계 의원들의 마음을 돌리는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로서 박 원내대표는 취임 약 5개월만에 임기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라이벌인 이낙연 전 대표의 측근이지만, 계파를 막론하고 다양한 의원들과 친분관계를 유지해 당내 갈등을 봉합할 적임자라는 기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고위와 국방부 장관 해임 등 주요 사안에서 이견을 노출하며 불안한 동거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날 의원총회에선 원내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한 친이재명계와, 최고위원회 총사퇴를 주장하는 비이재명계가 강렬하게 대립하였습니다. 의총장 밖에서 의원들의 고성이 날아들었습니다.

강원닷컴 최시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2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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