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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 안마 해상풍력 프로젝트 참여로 국내 해상풍력 시장 선점

SK오션플랜트는 국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및 해외 해상풍력 시장 확대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안마해상풍력(주)이 개발한 안마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하부구조물 제작 사업에 대한 우선 협상 대상으로 선정된 것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SK오션플랜트는 본격적인 개화를 앞둔 국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서 선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마 해상풍력은 국내 최초의 대규모(500MW 이상) 해상풍력 단지 조성 사업으로, 14MW급 풍력발전기 38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SK오션플랜트는 이 프로젝트에서 풍력발전기 하부구조물인 재킷 38기를 전량으로 제작 및 공급할 예정이다.

SK오션플랜트는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우수한 기술력과 공급능력을 증명하며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강력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도 SK오션플랜트가 하부구조물 분야에서 강점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안마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국내 해상풍력 시장은 점차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정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풍력 설비 보급 목표를 2030년까지 19.3GW로 설정했다. 이 중에서 해상풍력은 14.3GW 규모로, 대부분을 해상풍력이 담당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의 개화와 함께 대만 프로젝트의 확대도 예상된다. 대만 라운드3 해상풍력 사업은 2035년까지 15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기를 설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올 하반기에 첫 발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하반기 발주 예상 물량은 1.5GW로, 수주 금액은 약 899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SK오션플랜트는 대만 해상풍력발전 단지 조성 프로젝트의 시범사업(라운드1)이 시작된 2019년부터 참여해 왔다. 현재 발주 마무리 단계에 이르기까지 모두 193기, 약 2...

강원닷컴 박인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21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