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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태영호 의원의 단식농성장 방문에 제소 추진…"적반하장, 후안무치한 행태에 할 말이 없다"

12일,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농성장을 항의하고 방문한 것에 대해 민주당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태 의원은 "자신들의 막말과 잘못된 행동에 대한 반성은 전혀 찾아볼 수 없고 상대방을 악마화하려는 꼼수만 가득하다"고 비판했다.

태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요 며칠 사이 민주당은 쓰레기라는 막말로 수세에 몰리자 이를 뒤집어 보기 위해 제가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막무가내로 찾아가 행패를 부리며 소란을 피우고 갔다는 무뢰배 프레임을 씌우기에만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태 의원은 "지난 6일 대정부질의에서도 민주당 의원들은 질의자로 나선 본인에게 빨갱이 부역자 등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했다"며 "이에 말 조심해라고 항의하는 저에게 오히려 손가락질을 하고 고성을 질렀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태 의원은 또한 "제가 이재명 대표를 찾아간 것을 막말을 한 박영순 의원에 대한 징계와 제명은 당 대표가 책임질 일이기 때문"이라며 "사전에 방문을 통해 이를 얘기하고 해결하려 했지만, 민주당은 제멋대로 이를 확대해 사건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측은 태 의원의 행태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징계를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민주당이 적반하장하고 후안무치한 행태에 할 말이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 현재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가 추진되면서 이번 사건의 전말과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닷컴 한겨울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12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