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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 비판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비판하며 "맹탕 시정연설"이라고 했다. 그들은 대통령의 시정연설에서 국정실패에 대한 반성이 없었으며 국민의 절박한 삶과 위기극복의 희망조차 없었다고 비판했다.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에 대해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라며 비판을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당면한 경제 상황과 국민들의 어려운 삶에 대한 공감과 실질적인 대안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윤 대통령이 반성한다고 했지만 실제로 국정운영 기조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도 말했다.

이어서 그는 윤 대통령의 연설이 경제 위기를 겪는 국민들의 고통을 무시하고 억지로 성과를 자화자찬하며 자기합리화에 급급하였다고 지적했다. 특히, 연구개발 예산 삭감에 대한 윤 대통령의 변명만이 장황하게 늘어놓였으며 이를 지켜보며 실망을 금할 수 없었다고 언급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건전한 재정을 앞세워 지출 구조조정이라고 변명하였지만, 지역을 살리는 예산이나 미래를 준비하는 예산 등 필수 예산 삭감은 공약을 파기한 것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적극적인 감세 정책으로 인해 세수가 감소하였고 이로 인해 국민들의 삶을 희생시켜 국가의 미래마저 위태롭게 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신사협정을 존중하여 본회의장에서 고성과 야유를 자제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포기한 예산안을 비판했다.

강원닷컴 고재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0-31 1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