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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소재 건설기계 부품 수출기업인 현대정밀은 글로벌 고객사들의 넷제로(탄소중립) 요구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자체 에너지 생산설비를 구축하기는 어려웠기 때문에 현대정밀은 SK에코플랜트와의 계약을 통해 태양광을 통해 전체 전략량의 28%를 공급받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현대정밀은 산업용 전기료 상승을 고려할 때 재생에너지 선택이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건설사에서 친환경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SK에코플랜트는 미래 에너지 밸류체인 확장과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에 앞장서고 있다. 창원 의창구에 위치한 창원그린에너지센터는 태양광 설비,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소 연료전지, 고체산화물 수전해기 등이 설치되어 있는 세계 최초의 공간으로, 이 센터에 있는 태양광 설비만으로 4인 가족 기준 700가구가 1년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창원그린에너지센터는 올해 6월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하였으며 현재 현대정밀을 포함한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4개의 중소·중견 수출기업에게 재생 에너지를 직접 공급하고 있다. 센터 내에 설치된 통합관제센터에서는 실시간으로 신재생에너지 수요와 공급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력시장을 통하지 않고 수요처와 직접 1대N으로 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RE100을 단계적으로 이행하려는 중소기업들은 원하는 비율의 재생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다.

재생에너지는 비용이 높다는 인식이 있지만, 현대정밀은 가격 부담을 최대한 낮추었다고 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산업용 전기료 상승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을 갖는다고 말하였다. 다음은 이번 협력을 통해 현대정밀이 달성한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담았다.

강원닷컴 강만금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1-14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