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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매니저: 액티브 vs 패시브, 성과 경쟁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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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선중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11회 작성일 23-12-0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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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매니저들의 역할은 어떤 것일까요? 펀드매니저라는 용어를 듣자마자 국내에서 유명한 펀드 시리즈인 박현주 펀드와 같은 매니저 이름이 떠오르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영화 빅쇼트, 작전, 부산행 등에서 펀드매니저를 연기한 배우들의 냉혈한 모습을 떠올리는 사람들도 많을 겁니다.

요즘 펀드 시장에서는 사실 거의 대부분이 상장지수펀드(ETF)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ETF 매니저들은 어떻게 하루를 보내고 있을까요? 저녁마다 폭탄주를 마시고 상류층의 검은 돈을 도맡아 관리하는 억대 연봉자인가요?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ETF 매니저들은 ETF를 액티브하게 운용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 겪은 손실의 경험이 투자자들에게 트라우마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제아무리 스타 펀드매니저라도 시장은 이길 수 없다"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ETF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늘었습니다. 펀드를 잘못 선택하여 손실을 보는 대신에 시장 지수만큼의 수익을 얻겠다는 게 투자자들의 생각입니다. 이런 상품을 패시브 ETF라고 정확하게 부릅니다.

하지만 ETF 매니저들은 단지 관리자의 역할에만 머무르는 것은 아닙니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수익률을 추구하는 ETF 매니저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지수 성과를 추종하면서도 알파를 찾는 액티브 ETF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매니저들은 포트폴리오에서 절반 이상을 다른 종목으로 채워넣는 등 적극적으로 자산을 매매합니다. 국내에서 상장되어 있는 ETF 중 20% 이상이 이런 액티브 ETF입니다. 이런 액티브 ETF 매니저들은 과거의 강자인 액티브 펀드 매니저들과 마찬가지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들은 ETF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지수 수익을 따라가면서도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강원닷컴 박선중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2-0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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