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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코로나19 이후 첫 대규모 국제 청소년 행사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지원
KT가 국내에서 열리는 첫 대규모 국제 청소년 행사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통신 인프라와 방송회선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24시간 상황 관제로 행사 진행을 성공적으로 돕기로 하였다.

KT는 "오는 1일부터 12일까지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에서 안정적인 유·무선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하고 방송회선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30일 발표하였다. KT는 이 행사의 전력·통신시설 구축을 담당하는 후원사로서 활동할 것이다. 5세대(5G) 이동통신과 LTE를 위한 기지국 40개와 공공 와이파이 116개를 구축하였으며, 회선 장애나 기지국 과부화 등의 문제에 대비하여 긴급 복구 시나리오와 24시간 상황 관제 시스템도 마련되었다.

세계스카우트연맹 주최로 4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야영 축제로, 한국에서는 1991년 강원 고성군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두 번째로 열리게 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약 170여개국에서 온 만 14~17세 청소년들과 학생 지도자 등 약 4만5000명이 새만금을 찾을 예정이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청소년 행사 중 코로나19 이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KT는 4만명 이상의 인원이 모이더라도 안정적인 영상 재생이 가능하도록 5G 28기가헤르츠(GHz) 기지국을 활용한 대용량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였다. 5G 28GHz 주파수는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지만 전파의 휘어짐 문제가 있어 저주파수와 비교하여 기지국을 더 많이 설치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정부 역시 행사 준비를 마무리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28일 오후 새만금 잼버리 행사장을 방문하여 디지털 인프라와 서비스 지원 현황을 확인하였다. 이에 따라 행사는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과 청소년들의 원활한 행사 참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닷컴 이중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30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