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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6일 서울-양평고속도로와 관련된 자료 누락과 미제출 등 여러 의혹에 대해 야당의 사과 요구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장관은 "사과를 한다면 이 사태를 거짓선동으로 몰고왔던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대표, 두 분부터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원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양평고속도로 현안질의에 출석하여 "결론부터 말씀드린다면 이 모든 사태가 6월 5일 이해찬 전 대표가 양평고속도로의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당원교육에서 말한 것 때문에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원 장관은 또한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가 당내 특별조사위원회를 만들면서 사실상 지시했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왔다"며 "이것이 괴담인지 아닌지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원 장관의 발언에는 여야 의원들 사이에서 고성이 오가며 험악한 분위기가 펼쳐졌습니다. 김민기 국토위원장은 "사과는 양심의 문제이기 때문에 강요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도 원 장관의 태도를 문제 삼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원 장관은 "양평군민을 비롯한 우리 국민들께서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강원닷컴 이샛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6 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