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부안 새만금에서 열린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장에서는 참가 대원들에게 복숭아가 지급되었습니다. 하지만 부부로 추정되는 외부인이 이 복숭아를 훔쳐 갔다는 목격담이 나왔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글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글쓴이는 자신과 아이가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후, 벨기에 진영에 쌓아놓은 복숭아를 두 상자나 훔쳐 가는 부부를 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나 관계자들은 이 사건을 저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글쓴이에 따르면 이 복숭아는 근처 농장 주인이 기부한 것으로 추정되며, 기부 받는 부스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글쓴이는 대원들은 하나씩 가져가거나 나라별 지도 선생님들이 몇 상자를 갖고 갔는데, 방문객들은 당연히 손을 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수량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분위기는 조용한 것 같았습니다. 글쓴이는 처음에는 부부에게 가져다 놓으라고 말하려다가 그냥 포기했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는 이런 짓을 하지 않을 사람이라면 괜히 고성이 오가면 더 부끄러워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아이와 함께 온 대원들에게는 안타까운 경험이었지만, 글쓴이는 이를 반면교사로 삼겠다고 했습니다. 또한, 글쓴이는 기념품을 나눠주거나 체험할 수 있는 부스에서 한쪽에서는 "이거 다 무료인가요? 다 가져가도 되나요?"라고 소리치며 기념품을 챙기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분위기가 어수선해질까봐 조용히 넘어가는 분위기도 있었다고 합니다.

강원닷컴 홍준수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09 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