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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의 강력한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들의 반민주적 집단행동이 계속되면서 당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크게 나오고 있다. 이들의 행태는 민주당에 대한 혐오와 불신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22일, 윤영찬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딸로 추정되는 이들이 지역 아파트 간담회장을 찾아와 행동을 벌이는 영상을 공유했다. 이에 윤 의원은 "이게 정말로 민주당인지 한번 보고 판단해주시길 바란다"며 "의견이 다르다고 소리지르고 위협하는 행위가 민주당 당 대표를 앞세워 벌어지는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고 개탄했다.

공유된 영상에는 개딸로 추정되는 지지자들이 "윤영찬 나가라! 어디 우리 동네에 잘났다고 함부로 와!"라고 소리지르며 지역 주민과 간담회를 방해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주민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관계자들이 이를 말리려 했지만, 이들은 "배신하지마! 배신했다고 뭐라는거야? 이재명이 우리한테 도움 줬다고! 어디서 이렇게 우리를 대하냐"라며 소리를 질렀다.

그 후 개딸들은 윤 의원이 주민 간담회장을 나가는 동안 등 뒤에서 "잘 되면 이재명이 도와준다더니 배신을 얹어붙이다니!"라고 재차 고성을 질렀다.

윤 의원은 이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며 "이런 신경질적인 행동은 대다수 국민들에게 어떻게 보일까요?"라며 "민주당에 대한 혐오와 불신만 더 키울 뿐이라 참담하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오후에는 제 지역 사무실 앞에 이재명과 개혁시민행동, 민주당 혁명 결사대를 자처하는 분들이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원닷컴 고재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23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