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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강원 속초 부동산 시장, 미분양으로 호황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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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이중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41회 작성일 23-10-2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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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하우스 열풍으로 호황을 누렸던 제주와 강원 속초 부동산 시장이 올해 들어선 미분양이 쌓이며 위축되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와 집값 상승 등의 여파로 외지인의 투자 수요가 주춤해졌기 때문이다. 분양가 급등과 기존 아파트값 반등으로 대구 울산 등 지방 주요 도시에서는 미계약 물량이 감소하는 것과는 반대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제주에서는 올해에 들어 분양 물량이 모조리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속초의 미분양 물량은 지난 7월의 165가구에서 8월에는 711가구로 급증했다. 2020년 4월 후에는 730가구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제주시는 1월에 비해 올해 들어 477가구 늘어 8월에 1444가구의 미분양을 기록하여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미분양 수량이 가장 많아졌다. 전남 광양과 경남 김해 등도 미분양 수량이 크게 늘어난 지역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분석에 따르면, 제주의 올해 분양 성적은 저조한 모습이다. 올해 공급된 8개 단지 모두 청약 미달 상태였다. 최근 분양된 화북세원멤버스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53가구를 모집했으나 단 11명이 신청한 결과를 보였다. 이는 2021년에 분양된 e편한세상 연동 센트럴파크 1단지의 20.8 대 1에 비해 분위기의 확연한 변화를 보여준다.

지역 부동산 시장이 아직 회복되지 않은 가운데 분양가가 너무 높다는 분석이 나와있다. 전국적인 아파트 가격은 7월부터 상승세를 보이며 15주 연속 상승하고 있지만, 제주의 집값은 작년 8월부터 1년 2개월 동안 계속해서 하락해왔다. 이러한 상황은 외지인의 투자 의욕이 줄어든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까지 제주는 누적...

강원닷컴 이중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0-2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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