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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전라남도 순천 전통시장 방문… 윤석열 대통령과 나란히 영·호남 지역 방문

김건희 여사가 7일 전라남도 순천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고흥 국립소록도병원을 찾았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도 대구를 찾아 민생 현장을 방문하면서, 김 여사와 함께 영·호남 지역을 찾아 국민을 만나는 모습이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참모들과 내각에게 연일 민생 현장을 직접 찾아 소통하도록 강조하고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전남 순천 아랫장 전통시장에서 지역 특산물과 제철 농산물 등을 구매하고 상인들과 대화하며 판매 근황을 살피기도 했다.

김 여사는 시장 상인, 지역 주민, 관광객 등과 인사를 나누었으며, 노점과 수산물 가게 등에도 방문하여 장사에 어려움이 있는지 물어보았다. 그는 제철 농산물과 반건조 생선도 구매했다. 또한, 튀김집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칠게튀김 등을 구매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수산물 가게에서 "저는 서대라는 것을 처음 봐요"라며 서대를 직접 들고 가격을 물은 뒤, 서대와 민어를 8만원어치 구매했다. 건어물 가게에서는 멸치와 국물용 밴댕이 등 13만5000원어치를 구매했다.

이동 중에는 시민들의 사진 요청에 응해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채소 가게에서는 어르신의 청력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자 천천히 크게 말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어머니, 이거 시래기죠? 저 너무 좋아해요"라며 "시래기는 제가 구할게요. 시래기는 다 사갈게요"라고 말했다. 그는 부추도 구매했고, 파를 사기도 했다.

그 후 김 여사는 전남 고흥으로 이동해 국립소록도병원을 찾았다. 대통령실은 "사회적 약자인 한센인을 위로하고 이들을 치료하고 돌보는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 이유로 방문했다.

강원닷컴 박선중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1-07 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