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서울시, 에스유엠 자율주행버스 심야 A21 정기 운행 시작

서울시는 자율주행 스타트업 에스유엠이 개발한 자율주행버스 심야 A21의 정기 운행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청와대와 강릉시에서 이미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로의 서비스 영역 확장을 이루었다.

이번 자율주행버스 심야 A21은 서울시 부도심과 도심을 연결하는 간선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내일(4일) 밤 11시30분부터 정기 운행을 시작한다. 이는 전 세계에서 다수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심야 자율주행버스로서는 최초의 사례이다.

심야 A21은 대학가와 쇼핑몰이 집중되어 있는 합정역부터 동대문역까지의 중앙버스전용차로구간(9.8㎞)을 순환하며 운행한다. 이 버스는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한 규격의 대형 전기 자율주행버스 2대로 운영되며, 운행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에만 이루어진다. 운행은 밤 11시30분에 시작하여 다음날 오전 5시10분에 종료되며, 1대는 합정역에서 출발하고 1대는 동대문역에서 출발하여 70분 간격으로 순환운행한다.

이 버스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교통카드가 있다면 태그 후 탑승이 가능하며, 현재는 당분간 무료로 운영될 예정이다. 무료 운행이지만 교통카드 태그는 필수이며, 요금은 0원으로 자동 처리되며 환승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안정화 과정을 거친 뒤에는 내년 상반기부터 유료 운행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번 심야 A21은 에스유엠과 서울대 컨소시엄이 협력하여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에서 자율주행버스를 정기 운행하며, 경북궁역, 국립고궁박물관, 청와대, 춘추문, 국립민속박물관 등의 정류소를 운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자율주행버스의 정기 운행을 통해 시민들의 편리한 교통 이용을 지원하고자 한다.

강원닷컴 이중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2-03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