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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상부 어린이 로봇올림픽…해외서도 예선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어린이 로봇·코딩대회 G-PRC(글로벌-프로 로봇 챔피언십)에서 어린이들의 열정과 재능이 빛났다. 이 대회는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들이 로봇이나 드론을 조립하고 프로그램을 설계·코딩하여 성능을 겨루는 대회로, 5가지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작은 2014년부터였지만, 2021년부터는 해외에서도 예선전을 개최하고 국가대항 결승전까지 진행하며 점점 규모가 커지고 있는 어린이 로봇 올림픽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미션으로 2인용 대전 게임을 만들라는 주제가 주어졌다. 어린이들은 주어진 시간 내에 게임을 코딩하고, 술래잡기나 암기력 겨루기 등 다양한 게임을 구현하는 도전에 참여했다.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블록을 조립하고 이를 게임과 연동시키는 로봇 엔지니어링 작업도 수행해야 했다.

대회에 참가한 초등학교 6학년인 유승준군은 "버튼을 누르면 A캐릭터와 B캐릭터가 화면에서 움직이게 만들었어요. 둘이 술래잡기를 하는 거에요"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연습할 때보다 코딩이 더 잘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코딩 종목 외에도 제한시간 2시간 이내에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종목도 진행되었다. 이 종목은 주어진 주제를 보고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코딩해야 했으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코딩 기술이 필요했다. 참가자들은 교육 스타트업 에이럭스에서 개발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G-PRC 어린이 로봇·코딩대회는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회는 어린이들에게 로봇과 코딩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심어주며, 성장과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적인 의의를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지원하는 다양한 행사와 대회가 개최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닷컴 오나리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1-14 0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