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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된 50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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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인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43회 작성일 23-08-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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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50대 남성, 3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되다

강릉아산병원에서 이관춘(56) 씨가 뇌사 장기기증을 통해 폐장과 양쪽 신장을 기증하였다고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밝혔다. 이 씨는 지난해 6월 26일 갑작스러운 의식 잃음으로 병원에 이송되었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에 이르렀다.

이 씨의 가족들은 이미 장기기증에 대한 관심을 가졌던 이 씨의 의사를 기억하며 기증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 씨의 소식을 통해 장기기증에 대한 관심이 활성화되길 바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기증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게 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강원도 강릉시에서 태어난 이 씨는 조용하고 착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었다. 누구에게나 자상하게 대하고 다른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며 도움을 주는 모습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이 씨의 아내인 신양숙 씨는 "언제나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느라 본인의 소원을 이루지 못한 것 같아서 미안하다"며 "하늘에서는 원하는 대로 모든 일을 이루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씨의 아들 이희준 씨는 "무뚝뚝한 아들이라 아버지에게 사랑한다고 한번도 말하지 못한 것이 죄송하다"며 "다음 생에는 애정 표현도 많이 하고 사랑한다는 말도 자주 전하겠다"고 마지막으로 말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의 문인성 원장은 "기증자와 유가족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리며, 이 씨의 의사대로 기증이 활성화되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생명의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이관춘 씨의 장기기증은 한 사람의 죽음으로부터 여러 사람이 새로운 삶을 얻을 수 있는 기적적인 일이다. 기증자의 가족들의 따뜻한 결정과 이 씨의 선한 마음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장기기증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며, 새로운 삶의 희망을 전해줄 것이다.

강원닷컴 박인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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