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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눈 태풍, 한반도 내륙 관통하며 피해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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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혜영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22회 작성일 23-08-1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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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오늘(11일) 오전 6시 북한 평양 부근으로 이동하면서 약화됐다. 같은 시간 전국 모든 기상특보도 해제됐다. 이날 오전 7시부터는 풍수해 위기경보 수준이 심각에서 주의로 하향됐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대응체계도 3단계에서 1단계로 조정됐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회의를 개최하여 이번 태풍에 대한 상황을 점검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태풍은 1951년 이후 처음으로 한반도 내륙을 남북으로 관통하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렸다"며 "전국 각지에서 도로 유실, 제방 침수, 주택 침수, 정전 등 다양한 피해와 안전사고가 발생했지만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는 모두 협조하여 노력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위험지역에 대해 관계기관들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통제와 대피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수통제소와 산림청 등에서 전파한 위험 상황을 지방자치단체 상황실을 통해 즉각 보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중대본은 전날 대구에서 발생한 1명의 사망사고와 1명의 실종사고에 대해서는 자연재난으로 집계하지 않고 잠정적으로 안전사고로 분류했다. 이 사건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뤄진 뒤 자연재난 사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전날 대구에서는 하천에 떠 있는 사람을 구조하느라 소방대원들이 노력했지만 결국 사람은 숨졌다. 또한 전동휠체어를 타고 있던 노인도 사고로 인해 실종되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크지 않았으나, 미리 대비하고 적극적으로 대피를 시행함으로써 인명피해를 최소화한 것은 인정할 만하다. 앞으로도 자연재난에 대비하여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강원닷컴 박혜영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1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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