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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높은 상승세 지속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의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높은 가격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중소도시 청약시장에서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의 청약 선전과 강릉지역 브랜드 아파트 희소성이 부각되며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9월 현재 강릉시 송정동에 위치한 강릉 아이파크 전용 84㎡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5억 8000만원으로 조사되었다. 지난 2019년 12월 입주 당시 시세가 3억 1000만원으로, 입주 이후 약 8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기준층 기준 2억 8600만원)와 비교했을 때도 2배 이상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회산동의 힐스테이트 강릉은 2018년 10월 입주 시세 대비 약 60% 상승하여 4억원의 시세를 형성하였다. 또한 교동의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 전용 84㎡ 분양권은 2018년 4억 9196만원에서 2020년 8월 5억 9091만원으로 약 5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강릉은 강원특별자치도에서 3번째로 큰 도시임에도 브랜드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희소하다 보니 브랜드 새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며 "강릉의 최선호주거지로 꼽히는 교동이나 유천동 등의 중견사 브랜드 아파트에 비해 더 높은 집값 상승률을 기록하였다"고 말했다.

이러한 결과로 보아 강릉 브랜드 아파트는 희소성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 8월 기준 강릉시에 입주한 아파트 가운데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전체의 7%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는 인구가 강릉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 속초시의 브랜드 아파트 비율인 13%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강릉시의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계속해서 높은 가격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희소성과 프리미엄 효과로 인해 인기가 계속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닷컴 한겨울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20 16:21